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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블랙스완 독보적

<방탄소년단 블랙스완 독보적>

 

방탄소년단 블랙스완 독보적

 

2월 컴백을 발표한 방탄소년단(BTS)이 선공개곡인 “블랙 스완”을 내놓았습니다. 1월 18일에 공개된 이 곡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러시아와 프랑스,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의 전 세계 93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탑 송” 챠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엄청난 성과를 거뒀습니다. 매우 놀라운 성과이지만, 방탄소년단(BTS)이 만들어 낸 수치 하나만으로 팬과 대중이 놀라던 시기는 이제 지났습니다.

 

방탄소년단 블랙스완 독보적

 

방탄소년단(BTS)이 해외 시장에서 엄청난 호응을 얻고 BTS로 불리게 된 지는 3년이 넘었습니다. 심지어 지난해에 세계 최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에서 3관왕에 올랐지만 너무 바쁜 나머지 시상식마저도 참여하지도 못했습니다.

 

방탄소년단 블랙스완 독보적

 

그들의 인기는 평범한 일상이 된 만큼이나, 방탄소년단(BTS)의 콘텐츠들는 모순적으로 케이팝이라는 범주 안에서 얘기하는 일상의 범주를 벗어났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케이팝, 국내 시장을 벗어나서 해외 시장을 겨냥하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MAP OF THE SOUL : 7)의 선 공개곡인 “블랙 스완”엔 5분 30초동안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방탄소년단 블랙스완 독보적

 

대신 현대 무용수인 마사 그레이엄의 말을 인용하였던 오프닝을 띄우며, 검은 수트를 입은 여섯 명의 남녀 무용수들과 상반신 나체로 등장하는 한 명의 남성 무용수로 7명이라는 숫자를 채웁니다. “7”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일곱 명의 무용수들은 자신들의 에너지와 조명 그리고 세트의 무게를 합쳐서 아이돌 그룹의 콘텐츠가 아닌 순수 예술의 영역이라고 불리우는 영역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지금의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갖고 있는 고뇌들과 의지를 동시에 표현합니다.

 

 

방탄소년단 블랙스완 독보적

 

5분의 시간이 넘는 영상에서 BTS 그룹 멤버들을 등장시키지 않으면서도 앨범을 성공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아이돌 멤버 한 명 한 명의 모두의 캐릭터를 보여줘야 하는 케이팝 산업의 마케팅 방식과는 너무도 다른 정확히 반대입니다.6개의 그림자와 실재하는 하나의 인물이 공존하는 상황은 이보다 앞서 공개하였던 컴백 트레일러 “Interlude : Shadow” 속 고뇌하던 슈가와 컴백을 앞두고 발표했던 방탄소년단(BTS)의 선 공개곡 콘텐츠엔 방탄소년단의 얼굴이 등장하지 않고, 만들어 냅니다.

 

 

방탄소년단 BTS 블랙스완 독보적

 

2015년 발표한 “화양연화 pt1: 인트로에서 ”수많은 고민과 삶의 걱정거리 세상을 아는 척하지만 아직 설익은 몸“이라고 말했던 20대 초반 청년은 이제 너무도 높은 인기와 관심을 얻게 된 현재 자신을 돌아보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두려워. 나는 게 무섭다고 아무도 말 안 해줬잖아.“ 슈 가의 말들과 아트필름 속 그림자, 그리고 홀로 어둠을 헤쳐 나가는 마른 몸의 무용수들이 보여주는 움직임들은 하나의 주제로 합쳐집니다. 케이팝 산업에서 ”서사“의 매력을 하나의 틀로 구축한 방탄소년단(BTS)이 아이돌로써의 힘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움을 추구하는 방법은 ”블랙 스완“을 통해 드러납니다.

 

 

 방탄소년단 BTS 블랙스완 독보적

 

지난 앨범인 (MAP OF THE SOUL : PERSONA)에서 멤버들과 팬들을 “작은 것들”, “소우주” 페르소나로 설명한 방탄소년단(BTS)은 이제는 “두려운” 높은 곳에서 “7”이라는 숫자를 내세웁니다. 하지만 멤버들 각자의 자아들을 드러내며 과거를 회상하는 스토리텔링의 흐름은 스스로에 대해서 말해야 한다는 힙합성격을 내세운 데뷔앨범서부터 앨범부터 시작된 솔로 곡 위주 트랙 등에 이르기까지에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방탄소년단 BTS 블랙스완 독보적

 

“Interlude : Shadow”에서 드러나듯이, 어쩌면 새 앨범의 키워드인 숫자 “7”은 이미 대중들이 알게 된 서사의 반복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서사를 보여주는 방식에서 방탄소년단(BTS)은 한 끗을 비틀어 프로모션에 활용하며 다시하여금 팬들에게 자신들의 진심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방탄소년단 BTS 블랙스완 독보적

 

전 세계적으로 얼굴이 알려진 그룹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면서도, 그 동안의 그들이 온갖 글과 그림을 모티프로 삼아 추구해왔던 미학들과 철학 성찰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다시 말하여, 이 프로모션은 방탄소년단(BTS)만이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방탄소년단(BTS) 블랙스완 뮤직비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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