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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띄어쓰기(10탄) 외래어 표기

맞춤법 띄어쓰기(10탄) 외래어 표기


91. ‘깨뜨리고’인가, ‘깨트리고’인가: 모두 맞음

깨뜨리다/깨트리다, 넘어뜨리다/넘어트리다, 무너뜨리다/무너트리다


92. ‘소고기’인가 ‘쇠고기’인가, ‘예’인가 ‘네’인가: 모두 맞음(복수 표준어)

소고기/쇠고기, 소기름/쇠기름, 예/네


93. ‘세째’인가, ‘셋째’인가: ‘셋째’가 맞음

둘째, 셋째, 넷째



94. ‘깡총깡총’인가, ‘깡충깡충’인가: ‘깡충깡충’이 맞음

깡충깡충(<깡총깡총), 오뚝이(<오똑이)


95. ‘장고, 흥보가’인가, ‘장구, 흥부가’인가: ‘장구, 흥부가’가 맞음

(가) 장구(○) 흥부가(興夫歌)(○) 

(나) 장고(杖鼓)(×), 흥보가(興甫歌)(×)


96. ‘-올시다’인가, ‘-올습니다’인가: ‘-올시다’가 맞음

저는 {김가올시다, 김가올습니다}.


97. ‘우레’인가, ‘우뢰’인가: ‘우레’가 맞음. 고유어를 한자어로 잘못 알고 쓴 예.

(가) 우레(<울에), 천둥(<天動)  ※ 담담하다(←다/다[沈]). ‘잠잠하다, 조촐하다, 씁쓸하다. 짭짤하다’류 참조. 

※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아 있다”라는 뜻은 고유어 ‘담담하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사람에게 그 심경을 물었을 때 “담담합니다”라고 하는 경우.

        그러나 “맛이라곤 없이 그저 담담하다”라고 말할 때의 ‘담담하다’는 한자어 ‘淡淡-’임.

(나) 우뢰(雨雷) (×)



98. ‘짜깁기’인가, ‘짜집기’인가: ‘짜깁기’가 맞음

짜깁기: 찢어지거나 구멍이 뚫린 부분을 실로 짜서 깁는 것.


99. ‘맑다, 맑고’와 ‘넓다, 넓고’의 발음

(가) 맑다[막따], 맑지[막찌]; 맑고[말꼬], 맑게[말께]

(나) 넓다[널따], 넓지[널찌], 넓고[널꼬], 넓게[널께] ※ ‘여덟[여덜]’ 참조

(나)′ 밟다[밥따], 밟지[밥찌], 밟고[밥꼬], 밟게[밥께] ※ ‘밟다’의 발음은 예외임.

※ 중자음(中子音)이 탈락하고 변자음(邊子音)이 남는 것이 대체적인 경향.


100. ‘납량(納凉)’, ‘담임(擔任)’의 발음

(가) 납량[남냥], 답례[담녜];   *납량[나뱡], *답례[다볘]

(나) 담임[다밈]; *담임[다님]



101. ‘맛있다, 멋있다’의 발음: 복수 발음이 허용됨.

(가) 맛있다[마딛따/마싣따]  ※ 헛웃음[허두슴], 맛없다[마덥따]

(나) 멋있다[머딛따/머싣따]


102. ‘의’의 발음: 비어두에서는 [이] 발음을 허용. 조사 ‘의’는 [에] 발음을 허용.

(가) 주의[주의/주이], 협의[혀븨/혀비]

(가)′ 도의회[도ː의회(훼)/*도ː이회(훼)], 여의사[여의사/*여이사], 가정의[가정의/*가정이] 

        ※ ‘도의회, 여의사, 가정의’에서 ‘의’는 어두 위치에 오지 않았으나 이 말들이 ‘도-의회, 여-의사, 가정-의’로

        분석되므로 어두에 오는 ‘의’와 마찬가지로 [의] 발음만 인정하고 [이] 발음은 허용치 않는다.

(나) 우리의[우리의/우리에], 강의의[강의의/강의에] ※ 관형격조사 ‘의’는 [에] 발음을 허용한다.

        “옥에도 티가 있다”라는 뜻의 말은 ‘옥의 티’가 아니라 ‘옥에 티’임에 주의할 것.

        따라서 ‘옥의 티를 찾아라’라는 방송 프로그램 제목은 그야말로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다.



103. 외래어 표기의 실제(밑줄 친 표기가 맞음)

file: 파일/화일 ※ [f]를 ‘ㅍ’으로 표기하느냐, ‘후’으로 표기하느냐 하는 문제.

        [f]를 ‘후’으로 표기하면 golf, France를 ‘골후, 후랑스’로, fan, coffee를 ‘홴, 코휘’로 표기해야 하는 문제가 있음.

encore: 앙코르/앵콜/앙콜

coffee shop: 커피숍/커피숖/커피샾 ※ ‘coffee shop이’는 [커피쇼비]로 발음하지 [커피쇼피]로 발음하지 않음.

diskette: 디스켓/디스켙 ※ ‘diskette이’는 [디스케시]로 발음하지 [디스케티]로 발음하지 않음.

super market: 슈퍼마켓/슈퍼마켙/수퍼마켓/수퍼마켙

juice: 주스/쥬스 ※ 국어에서 ‘ㅈ’은 구개음이므로 ‘주/쥬, 저/져’ 등으로 구별하여 적지 않고

       ‘주, 저’로 통일하여 적는다(vision을 ‘비전’으로 적는 사실 참조). 다만 준말임을 표기할 때에는 ‘져’ 등의 표기를

        인정함. ‘가지어→가져’ 참조.

boat: 보트/보우트 ※ [ou]는 ‘오’로 적음. 따라서 window도 ‘윈도우’가 아니라 ‘윈도’로 적음.

Greece: 그리스/그리이스 ※ 국어와 마찬가지로 외국어도 장음 표기를 따로 하지 않음.

        team이 ‘티임’이 아니라 ‘팀’으로 적듯이 Greece도 ‘그리이스’가 아니라 ‘그리스’로 적음.

leadership: 리더십/리더쉽 ※ 영어에서 어말의 [ʃ]은 ‘쉬’가 아니라 ‘시’로 적음.

        그러나 프랑스어나 독일어에서는 어말의 [ʃ]를 ‘슈’로 적는다. Mensch ‘멘슈’, manche ‘망슈’ 참조.

interchange: 인터체인지/인터췌인지 ※ [ʧ], [ʤ]는 ‘치, 지’로 적음.

service: 서비스/써비스 ※ 소리대로 적는다면 ‘써비쓰’로 적어야 하나 이는 비경제적 표기이다.

cake: 케이크/케익/케잌 ※ 장음이나 이중모음 뒤에서는 무성음을 받침으로 적지 않는다.

trot: 트로트/트롯 ※ 영어에서 짧은 모음 뒤에 오는 무성음은 받침으로 적는 것이 원칙이나

        관용이 뚜렷한 말은 관용을 존중하여 적는다. 따라서 ‘트로트’가 맞음.

radio: 라디오/레디오/레이디오/뢰이디오 ※ 외래어는 국어의 일부이므로 굳어진

        국어식 발음이 있는 경우는 그 발음을 기준으로 표기한다.

Cannes: 칸/칸느/깐느

鄧小平: 덩샤오핑/등소평 ※ 중국 인명은 과거인[신해혁명(1911) 이전에 죽은 사람]과 현대인을 구분하여

        과거인은 종전의 한자음대로 표기하고 현대인은 원칙적으로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한다.

東京: 도쿄/툐쿄/토오쿄오/동경 ※ 중국 및 일본의 지명 가운데 한국 한자음으로 읽는 관용이 있는 것은

        두 가지 표기를 다 인정한다. 따라서 ‘도쿄’와 ‘동경’이 모두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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