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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원작반전

<사이코지만 괜찮아 원작반전>


사이코지만 괜찮아 원작반전


비정상이라 단정하지 말라.

이상하다 손가락질 말라.

기분 나쁘다 따돌리지 말라.

그들은 좀 유별난 것뿐이며

그래서 지독히 외로우니

그대여, 따스한 위로를 건네어다오..


<사이코지만 괜찮아 에필로그>



돈도 없고, 부모도 없고, 희망조차 없는 정신병동 보호사! 그에게 있는 거라곤 자폐 스펙트럼인 형 하나. 그저 한 달 월급으로 형과 배불리 먹고 두 다리 뻗고 잘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남자 앞에 동화 속 마녀와 같은 이상한 여자 하나가 불쑥 등장한다. 칼 대신 펜을 휘둘러 동심을 지배하고 조종하는 아동문학계의 여왕!



더군다나 선천적 결핍으로 사랑의 감정을 알지 못하는 그녀가 하필 사랑을 거부하는 남자에게 ‘운명적’으로 꽂혀 버린다. 그렇게 시작된 피가 튀고 살이 에이는 전쟁 같은 밀당! 과연 이들의 살벌하면서도 아름다운 잔혹동화는 해피엔딩을 향해 갈 수 있을까?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장인물 관계도>


사이코지만 괜찮아 원작반전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장인물 CAST>



문강태 "CAST" 김수현

(30세, 정신병동 보호사)


훌륭한 피지컬, 영특한 머리, 강인한 인내력, 순발력, 매력, 체력.. 만인에게 공평하다는 신이 웬일로 얘한테만 몰빵 때리나 싶었는데 평생 짊어지고 갈 버거운 존재 하나를 옛다 얹어줍니다. 자폐 스펙트럼인 일곱 살 터울의 형! 형이 그의 등에 올라탄 이후 강태의 삶은 더 이상 그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애초부터 그는 자신의 삶을 산 적이 하루도 없었습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원작반전


형은 봄이 되고 나비가 날아들 즈음이 되면 어김없이 어떤 악몽을 꾸었고, 그때마다 거처를 옮겨 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배 곯는 나날의 연속이었고, 제대로 된 고등교육은 사치였고, 어차피 1년도 못 채우고 헤어질 거 절대 깊은 인연 만들지 않았고, 버거운 생계 앞에서 늘 낮은 포복으로 살아온 참 거지같은 삶이었습니다.




고문영 "CAST" 서예지

(30세, 인기 아동문학 작가, 반사회적 인격성향)


뭐 하나 부족할 거 없는 그녀에겐 치명적 결함이 하나 있습니다. 조물주가 천사 같은 피지컬을 조각하느라 혼신을 다한 탓에 깜빡하고 결정적인 하나를 빠뜨린 건데.. 그게 바로 ‘영혼의 향기’라 불리는 (감정)입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원작반전


애초에 향기 없는 꽃으로 태어났으니 벌과 나비가 꼬일리 만무. 혼자는 당연했고 외로움은 익숙했죠. 불량품을 만든 자가 죄니? 불량품이 죄니? 그녀는 조물주를 탓하며 난 모든 심판에서 면제라는 생각으로 아주 제멋대로 막돼먹게도 삽니다.




문상태 (문강태의 친형) "CAST" 오정세

(37세, 자폐 스펙트럼(ASD))


발달장애 3급의 고기능 자폐(HFA). 강태의 삼촌이 아니고 친형입니다.. 놀라운 암기력과 타고난 그림 실력을 갖췄고 스킨십에 상당히 야박하며 애정행각을 극도로 싫어하니 좀 매정하다 할 수 있겠으나 그는 이렇게 좀 유별나게 태어났을 뿐. 비정상이 아니니 있는 그대로를 받아주시라


사이코지만 괜찮아 원작반전


좋고 싫고가 확실합니다. 소음, 터치, 불결, 폭력, 거짓말을 싫어합니다. 특히 남이 뒷머리를 만지면 미친 듯 발작하고 ‘그날의 사고’ 이후 그에게 뒤통수는 폭탄스위치입니다. 좋아하는 것은 그림, 공룡, 고길동, 줄무늬 셔츠 그리고 고문영! 강태가 상태 바라기라면, 상태는 문영 바라기입니다.




조재수 "CAST" 강기둥

(강태 친구, 자영업)


강태에게 팔 하나쯤 떼어 줄 수 있는 유일무이 절친. 때려죽여도 문강태 편. 강태가 형과 함께 전국을 떠돌던 청소년시절, 치킨배달을 함께하며 우정을 키운 사이입니다. 한없이 가벼운 존재감. 단 3초도 입을 다물지 못하는 공포의 주둥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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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장 집 아들답게 어려서부터 닭만 먹어 그런가, 닭대가리. 그래도 내 친구 배 곯는 꼴은 보기 싫어 요식업을 떠나지 못하는 의리남. 강태가 가는 곳이면 전국팔도 어디든 따라가는 붕어똥. 그래서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괜찮은 정신병원 종사자들 CAST>



남주리 "CAST" 박규영

(30세, 정신보건 간호사)


괜찮은 정신병원의 7년 차 간호사. 강태와는 서울에 있는 한 정신요양원에서 1년 가까이 함께 근무 했었고, 같은 동향 출신이었기에 꽤 친한 사이입니다. 정말 친해지기 힘든 스타일이라며 다들 혀를 내두르는 강태와 퇴근 후 맥주 한잔 같이 기울이기까지 그녀가 얼마나 공 들이고 애를 태웠는지 아무도 모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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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워낙 방어적인 강태에게 감히 좋아하는 티도 내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던 어느 날. 문영이 강태 앞에 나타나자 심장이 서늘해진다. 초등학생 시절 아주 잠깐 그녀와 같은 반이었던 주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녀가 얼마나 섬뜩하고 무서운 아이인지. 어떻게든 강태 곁에서 문영이를 떨어뜨려놔야 하는데.. 맘처럼 잘 되질 않습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원작줄거리



<괜찮은 정신병원 환자들 CAST>


사이코지만 괜찮아 원작줄거리



<아동문학출판사 (상상그이상) CAST>



이상인 "CAST" 김주헌

(38세, 아동문학 출판사 〈상상이상〉 대표)


문영이 쓴 동화의 편집자로 시작해 이젠 어엿한 출판사 대표. 문영을 ‘작가’가 아닌 ‘셀럽’으로 성장시키고픈 야망꾼. 그걸 또 해내는 끈기. 곁에서 버티는 독기. 문영이 저지르는 사건 사고 뒷수습 전담만 벌써 10년 째입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원작반전


그 세월 인내하며 얻은 거라곤 엄청난 돈! 그리고 돈 먹이면 다 해결 된다는 속물근성! 그 근성으로 돈을 꿀물 박스에 담아 안기며 피해자들의 입을 봉하는 처세술!




유승재 "CAST" 박진주

(아트디렉터)


입사는 아트디렉터로 했는데, 하는 일은 상인의 개인비서. 문영 때문에 하루 수십 번 열폭하는 상인의 전용 욕받이. ‘어으 월급 아까워..’ 상인의 그 소리를 귀에 딱지 앉을 만큼 듣고 사는 서글픈 ‘을’..



눈치가 욕 나올 만큼 심하게 없다. 그래서인지 지 속은 꽤 편합니다. 상인의 꽥! 소리에 목이 쑥! 들어갈 만큼 주눅도 잘 들지만 그래도 따박따박 지 할 말은 다 하며 지보다 나이 어린 주리에게 언니-라고 하며 빈대 붙는 철판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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